인디밴드 '라즈베리필드' 소이가 형부 조규찬의 든든한 지원 아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.
타이틀곡 '처음 만난 자유'는 조규찬이 처제에게 처음으로 선물한 곡인데요.
[인터뷰: 소이]
Q) 형부 조규찬으로부터 처음으로 곡 선물받았는데?
A) 진정한 처제사랑은 이런 거구나 형부의 광팬이었고, 지금도 너무 존경하는 뮤지션이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..
음악 패밀리의 장점을 살린 형부와의 첫 작업에 형부는 물론 언니인 가수 해이에게도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.
[인터뷰: 소이]
Q) 형부 조규찬에게 하고 싶은 말?
A) 저예산으로 앨범을 만들다 보니까 평소에 받으시는 그 곡비로 못 드리는 거예요. 그런데 제가 이제 모아모아 감사의 표시로 형부가 미국 들어가시기 전에 몰래 이렇게 넣어두었어요. 근데 그걸 발견하시고 우리 어머니한테 처제, 맛있는 거 사주시라고 다시....너무 감동을 했어요. 정말 진짜.....언니 고마워!
앨범 발매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, 소이는 첫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었는데요.
[현장음: 소이]
"이게 타이틀곡이어서 들려드릴 때 제일 떨리거든요. 어휴 떨려라"
누군가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행을 떠나는 낭만적 분위기의 타이틀곡, '처음 만난 자유'는 이렇게 불러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.
[인터뷰: 소이]
'처음 만난 자유'의 핵심 포인트는 설렘입니다. 그리고 수줍음이에요. 최대한 그 설레임을 표현하면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.
걸그룹 '티티마' 탈퇴 후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기 까지 적잖은 방황기를 거친만큼 아이돌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는데요.
[인터뷰: 소이]
Q) 아이돌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?
A) 자기 자신이 누군지 아직 못찾았다면 반드시 이 기간 내에 찾아야 돼요. 안 그러면 저처럼 방황이 5~6년....그래야지 이 화려함의 끝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 중에 있는 소이, 주연으로 나선 단편 영화 [오파이오 삿포로]는 호평 아래 단관 개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[인터뷰: 소이]
Q) 영화 [오하이오 삿포로] 주연으로 나섰는데?
A) 제가 보면서도 참 위로가 많이 됐고 힐링이 됐던 그런 영화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꼭 가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. 또 다른 소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.
'라즈베리필드'의 또 다른 멤버 장준선이 탈퇴해 1인 밴드가 됐지만, '라즈베리필드'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간다고 하는데요. 가수로 또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됩니다.